5. 차갑지 않은 물
필라테스 수업 중간에 힘든 경우 잠깐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르고 다시 집중하여 동작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얼음물이나 차가운 물을 챙겨가시기 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듯한 물을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운동을 하여 근육을 움직이고 몸의 구석구석 쓰이지 않던 곳을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열은 체온을 높여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전신의 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아주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 열이 내 근육 깊은 곳의 경직을 이완하여 안좋은 부위를 치유하는 역할도 하죠.
그런데 한창 공들여 이 고마운 열을 발생시켰는데 차가운 물을 몸속으로 넣게 되면 그 순간 바로 힘들게 올려놓은 열을 바로 식히게 됩니다. 몸이 차가워 지면 근육이 상대적으로 수축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근육을 컨트롤하는 운동적 관점에서도 좋지 않죠.
따라서 필라테스 수업을 가신다면 여름에는 미지근한 물을, 겨울에는 적당히 따듯한 물을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